익산시가 여름방학을 맞아 시민과 관광객을 위한 풍성한 역사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시는 27일, 익산백제문화체험관에서 백제역사유적지구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10주년과 여름방학을 기념해 다양한 특별 프로그램을 7월과 8월에 걸쳐 운영한다고 밝혔다.
먼저 오는 7월 1일부터 6일까지는 세계유산 등재 10주년을 기념해 ‘백제랑 놀자’ 퀴즈쇼 이벤트가 열린다.
이 행사는 2015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백제역사유적지구(익산·공주·부여)의 역사적 가치를 되새기고, 백제 문화를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는 기회로 마련됐다.
현장 관람객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퀴즈 형식으로 진행되며, 정답자에게는 소정의 경품도 제공된다.
이어 7월 29일부터 8월 10일까지는 여름방학을 맞아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대표 프로그램은 ‘역사탐험대’와 ‘귀족휴가’다.
‘역사탐험대’는 가족이 함께하는 현실판 보드게임 형식으로, 참가자들이 백제시대의 다양한 역할을 맡아 임무를 수행하며 자연스럽게 백제 역사와 문화를 익히는 체험형 콘텐츠다.‘귀족휴가’는 백제 귀족의 여름 생활을 테마로 한 프로그램으로, 다도 체험, 왕관 만들기, 석탑 만들기 등 백제 시대를 느껴볼 수 있는 다양한 체험이 준비돼 있다.
참여를 원하는 가족은 7월 14일부터 20일까지 익산시 통합예약시스템을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백제문화체험관 SNS 또는 전화(063-836-5270)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익산시 관계자는 “이번 여름 체험 프로그램은 백제 유산의 의미를 쉽고 즐겁게 전달하는 동시에, 어린이들에게는 유익한 방학 교육의 장이 될 것”이라며 “가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역사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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