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추진 중인 신혼부부·청년 주택구입 이자 지원사업이 시민들의 높은 관심 속에 실질적인 주거비 부담 완화 정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시는 2025년 상반기 접수 결과, 총 409세대가 이자 지원을 신청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시가 당초 예상한 250세대를 크게 웃도는 수치로, 지난해 하반기 신청자 수(401세대)를 넘어서는 꾸준한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
신청 가구 중 기존 익산 거주자는 74%, 타 지역 전입자는 26%로, 정책이 인구 유입 효과로도 연결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신청자의 72%가 기혼가구로, 지역 정착 및 출산·양육 여건 조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자 지원은 디딤돌 대출, 보금자리론, 신생아 특례대출 등 모든 주택담보대출을 대상으로 하며, 반기별 현금 지원 방식으로 운영된다. 지원기간은 기본 3년이며, 자녀 수에 따라 최대 5년까지 연장 가능하다.
오는 7월 1일 이후 주택을 구입한 19~39세 청년은 대출 잔액 1억 원 한도 내에서 연 최대 300만 원, 신혼부부 및 전입 청년은 2억 원 한도에서 연 최대 600만 원까지 이자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시는 올해 하반기에도 연중 접수 체계를 유지해 보다 많은 시민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아울러 약 7억 원의 추경 예산을 확보해 사업의 안정적 운영을 뒷받침한다.
무엇보다 7월부터 신청 서류를 기존 10여 개에서 5개로 대폭 간소화해, 신청자의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시는 행정정보공동이용 시스템을 통해 필요한 정보를 직접 확인하는 방식으로 절차를 간소화할 계획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많은 시민들이 실제로 혜택을 체감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는 실효성 높은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신청 절차도 더욱 간편하게 개선해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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