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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 청소년 현충 시설 투어 운영…호국보훈 정신 함양 앞장

백정기·박준승 기념관 등 방문…지역 독립운동가 발자취 따라 올바른 국가관 배양

 

정읍시가 미래 세대인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국가관과 호국보훈 정신을 심어주기 위해 지역 현충 시설을 탐방하는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한다.

 

시는 오는 7월 3일 배영중학교 1학년 학생 217명을 시작으로, 관내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청소년 현충 시설 투어’를 순차적으로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10월까지 이어질 예정이며, 정읍의 대표적인 독립운동가인 백정기 의사와 박준승 선생의 기념관, 충무공원 내 충혼탑 등 지역 내 주요 현충 시설을 직접 둘러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참여 학생들은 현장에서 문화관광해설사의 해설을 듣고, 교육용 애니메이션 시청과 기념관 관람, 연계 체험활동 등을 통해 정읍이 배출한 호국영웅들의 숭고한 정신을 생생하게 접하게 된다. 시는 이 과정을 통해 청소년들이 국가와 지역사회에 대한 소속감과 자긍심을 높이고, 정읍의 역사적 의미를 보다 깊이 이해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학수 시장은 “현충 시설 투어는 단순한 견학이 아니라, 청소년들이 나라사랑 정신을 체득하고, 국가를 위한 헌신의 가치를 되새기는 의미 있는 교육의 장”이라며 “앞으로도 청소년 대상 보훈 문화 프로그램을 꾸준히 발굴·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읍시는 호국보훈 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정책도 병행 추진 중이다. 올해 호국보훈수당을 2만 원으로 인상했으며, 도내 유일의 국가유공자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또 백정기 의사와 박준승 선생의 캐릭터를 제작해 교육·홍보에 활용하고, 노후 현충 시설의 보수와 정비에도 힘쓰고 있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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