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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 김향안의 삶, 뮤지컬로 되살아나다!

창작뮤지컬 ‘라흐헤스트’, 7월 5일 군산예술의전당 무대에 오른다

 

군산예술의전당(관리과장 심종완)이 오는 7월 5일, 천재 시인 이상과 추상미술의 거장 김환기 화백의 뮤즈이자 동반자였던 예술가 김향안의 삶과 사랑을 담은 창작뮤지컬 ‘라흐헤스트(L’art reste)’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관한 ‘2025년 공연예술 지역 유통지원 사업’에 선정되어 국비 9,600만 원을 지원받은 수작으로, 지역민에게 수준 높은 공연 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게 됐다.

 

뮤지컬 ‘라흐헤스트’는 프랑스어로 “예술은 남는다”는 뜻으로, 김향안이 생전 남긴 글 ‘사람은 가고 예술은 남아’에서 영감을 받았다.

 

작품은 이상과 김환기를 사랑했던 여성 김향안(본명 변동림)의 복잡하면서도 아름다웠던 삶을 시적 감성과 회화적 미학으로 그려낸다.

 

무대는 시간의 흐름을 역행하며, 이상과의 관계는 과거로 흐르고, 김환기와의 인연은 현재에서 과거로 거슬러 올라간다. 두 남자와의 사랑, 예술적 동반자로서의 역할, 그리고 한 인간으로서의 김향안의 내면을 섬세하고도 시적으로 풀어낸다.

 

이번 공연에서는 ▲‘향안’ 역에 이지숙 ▲‘환기’ 역에 윤석원 ▲‘동림’ 역에 김주연 ▲‘이상’ 역에 변희상 배우가 출연해 깊이 있는 연기와 가창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파스텔 핑크빛 무대조명과 김환기의 점·선·면 미학, 이상의 시적 상징이 어우러진 무대 영상 디자인이 관객의 몰입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심종완 군산예술의전당 관리과장은 “서울 대학로에서 호평받은 이번 작품을 시민들에게 선보이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70% 이상 국비를 확보해 부담을 줄인 만큼, 많은 분들이 공연장을 찾아 예술로 힐링하는 시간을 가지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뮤지컬 ‘라흐헤스트’는 전 좌석 20,000원, 티켓링크(ticketlink)를 통해 예매할 수 있으며, 자세한 공연 정보는 군산예술의전당 누리집(https://www.gunsan.go.kr/arts)에서 확인할 수 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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