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치매 환자 가족들에게 공감과 위로를 전하며 정서적 치유와 돌봄 부담 완화에 나섰다.
익산시 치매안심센터는 지난 4월 16일부터 7월 2일까지 총 12회에 걸쳐 치매 가족 자조모임 ‘어울림’을 운영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치매 환자를 돌보는 가족 9명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치매에 대한 이해를 돕고 정서적 지지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참여자들은 치매 돌봄에 대한 경험과 정보를 공유하고, 서로의 고민을 나누며 따뜻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특히 ▲‘치매 골든벨’ ▲‘우리 이렇게 해봐요’ ▲‘나 참 잘했어요’ 등 다양한 주제로 진행된 소통 프로그램과 함께, 치매 관련 영상 시청을 통해 질병에 대한 인식과 대응법을 함께 배우는 시간이 마련됐다.
또한 핸드벨 연주와 노래 부르기, 익산시노인종합복지관과 연계한 목공 수업 등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돼 돌봄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일상에 쉼표를 더했다.
자조모임에 참여한 한 가족은 “치매에 대해 배우고 이해하면서, 같은 상황에 놓인 사람들과 마음을 나누는 귀중한 시간이었다”며 “큰 위로와 용기를 얻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진윤 익산시 보건소장은 “치매 가족 간의 지속적인 교류와 정서적 지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치매안심센터가 가족 돌봄의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익산시 치매안심센터는 모현동 서부권다목적체육관 3층에 위치해 있으며, 자조모임과 치매 관련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063-859-7460으로 하면 된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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