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국민 스포츠인 프로야구를 무대로 지역 홍보에 나서며 새로운 마케팅 전략을 선보였다.
익산시는 지난 1일 저녁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키움 히어로즈 간 홈경기에서 ‘익산데이(Day)’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KT 위즈 2군 연고지인 익산시가 구단과 협력해 마련한 것으로, 프로야구의 높은 대중적 관심을 활용해 익산을 전국에 알리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
이날 경기에서는 익산시 홍보대사이자 전 국가대표 배드민턴 스타인 김동문 대한배드민턴협회장이 시구자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시구는 경기 시작 전 팬들의 시선을 집중시키며 익산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했다.
경기장 전광판과 백스탑 광고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익산시의 주요 시정 홍보 영상이 상영되었고, 스포츠 전문 채널을 통한 실시간 중계로 전국 팬들에게 익산의 이름을 자연스럽게 알렸다.
‘익산데이’ 행사에는 익산시 리틀야구단과 여자야구단 선수들이 단체로 초청되어 관람했다. 특히 꿈을 키우는 어린 야구 선수들에게는 프로야구 현장을 생생히 체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으며, 시민 참여형 행사로서 의미를 더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익산데이는 스포츠를 통한 지역 홍보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라며 “앞으로도 KT 위즈와의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익산을 전국에 알릴 수 있는 다양한 스포츠 마케팅 활동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익산시는 향후에도 프로야구를 비롯한 다양한 대중 스포츠와의 연계를 통해 도시 이미지 제고는 물론,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스포츠 행사를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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