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의 대표 농산물인 고구마가 세계적인 외식 브랜드 ‘한국맥도날드’와 손잡고 전국 소비자들과 만난다.
익산시에 따르면 한국맥도날드는 오는 10일부터 전국 400여 개 매장에서 ‘익산 고구마 모짜렐라 버거’와 ‘익산 고구마 모짜렐라 머핀’ 신제품 판매를 시작한다. 이번 신제품은 2021년부터 진행된 ‘한국의 맛(Taste of Korea)’ 캠페인의 다섯 번째 주인공으로, 지역 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할 전망이다.
신제품은 익산 고구마 특유의 달콤한 맛과 모짜렐라 치즈의 고소함이 어우러진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익산 고구마 모짜렐라 머핀’은 고구마 크로켓과 신선한 토마토가 어우러져 아침 식사 대용으로도 손색이 없는 ‘맥모닝’ 메뉴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협업을 통해 익산 고구마 200여 톤이 소비될 예정이며,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은 물론 농가 소득 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익산시는 이를 위해 연초부터 고구마 재배 농가 및 지역 농협과 수십 차례 협의하며 협력 체계를 구축해왔다.
익산 고구마는 미륵산 일대를 중심으로 한 비옥한 황토밭에서 재배돼 당도가 높고 식감이 부드러워 전국적으로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시는 조직배양묘 보급, 농자재 지원, 병해충 예방 심토반전 작업 등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재배 관리를 통해 고구마 품질을 한층 높이고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이번 협업은 익산 고구마의 경쟁력을 공고히 하고, 우리 지역 농산물의 우수성을 전국 소비자에게 알릴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 “앞으로도 지역 농가와 상생할 수 있는 기업 협력사업을 지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맥도날드 익산영등DT점에서는 출시 당일인 10일, ‘익산 고구마 모짜렐라 버거’를 구매한 선착순 300명에게 특별 선물을 증정하는 현장 이벤트도 진행된다. 또한, 익산시는 오는 7월 말까지 고향사랑기부제에 10만 원 이상 기부하는 이들에게 해당 버거 세트 쿠폰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함께 운영할 예정이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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