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의료 접근성이 낮은 농촌 지역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의료서비스 ‘왕진버스’를 운영하며, 의료 사각지대 해소에 나섰다.
익산시는 10일, 전문의료진이 직접 농촌을 찾아가 진료를 제공하는 ‘왕진버스’가 금마농협 로컬푸드 복합문화센터에서 금마면 주민 200여 명을 대상으로 현장 진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왕진버스’는 익산시와 농림축산식품부, 농협중앙회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의료기관 접근이 어려운 농촌지역 주민을 위한 맞춤형 복지 서비스다.
진료에는 원광대학교 익산한방병원과 치과병원, 더스토리안경원이 참여해 △양한방 진료 △근골격계 질환관리 △구강검사 및 구강보건 교육 △시력 검사 및 돋보기 제공 등 다양한 분야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번 진료는 지난 4월 황등면을 시작으로 두 번째이며, 오는 11월에는 함라면과 웅포면에서 순회 진료를 이어갈 예정이다. 각 마을별로 약 200명의 주민들이 진료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익산시는 농촌 지역 의료 소외 해소는 물론, 주민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왕진버스는 단순한 진료를 넘어, 농촌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의료복지 혜택을 제공하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건강한 삶을 위한 현장 중심의 의료복지 정책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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