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시는 정부 예산안 편성이 본격화되는 시점에 맞춰 중앙부처 방문 등 선제적 대응으로 주요 현안 사업의 예산 반영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최재용 익산시 부시장은 14일 기획재정부 예산실을 방문해 예산 관련 부서장들과 면담을 갖고, 익산시 주요 현안 사업들에 대한 예산 반영 필요성을 설명하며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번 방문은 제2차 추가경정예산이 마무리되고 내년도 정부예산안 심의가 본격화됨에 따라, 예산 반영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선제적 조치로 이뤄졌다.
최 부시장은 △평화지구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 △연동·대조천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 △와리2지구 급경사지 정비 등 자연재해 예방 관련 사업의 시급성을 강조하며 임대한 안전예산과장을 설득했다.
또한 김정애 산업중소벤처예산과장에게는 △소상공인연수원 건립 등 지역 경제 활력 제고를 위한 사업 추진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지원을 요청했다.
환경 분야에선 박환조 기후환경예산과장을 만나 △왕궁 자연환경복원사업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 설치 △산업단지 완충저류시설 설치 △북부1처리분구 하수관로 정비사업 등 기후 대응과 환경 보호 관련 예산 반영을 건의했다.
문화 분야에선 정성원 문화예산과장과 면담을 통해 △익산 고도보존 육성 △백제왕궁 역사문화공간 조성 △국도1호선 선형 개선 △미륵사 정보센터 건립 등 역사문화자원 보존 및 활용 사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박현창 농림해양예산과장과의 면담에서는 △국가식품산업클러스터 근로자 기숙사 △농생명 전문인력 양성기관 △동물용의약품 임상시험센터 △석재산업 지원센터 등 미래산업 기반 구축을 위한 예산 지원을 요청했다.
공공의료와 관련해서는 김완수 타당성심사과장에게 △전북권 산재전문병원 건립사업과 △왕궁 자연환경복원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선정 필요성을 설명하며 협조를 구했다.
이외에도 최용호 국토교통예산과장을 만나 △KTX 익산역 확장 및 선상주차장 조성 △익산 교통안전체험 교육센터 건립 등 교통 인프라 개선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시는 앞으로도 세종사무소를 중심으로 정치권 및 전북특별자치도와의 공조 체계를 강화하고, 정부 예산 편성 일정에 맞춰 기재부 심의가 끝나는 8월 말까지 긴밀하게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최재용 부시장은 “국가예산은 익산시 미래 발전을 위한 핵심 자원”이라며 “기획재정부 예산 심의가 마무리되는 시점까지 모든 행정역량을 집중해 주요 사업들이 정부 예산안에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총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