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동산동에서 지역 주민들이 직접 만든 예술 작품을 선보이는 전시회가 열린다.동산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김극명)는 오는 17일, 동산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주민자치프로그램 ‘천아트’ 수강생들의 작품전시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는 물감으로 천 위에 자연의 색과 감성을 녹여낸 작품 70여 점이 전시된다. 정갈한 붓놀림으로 표현된 꽃과 나무, 풍경 등은 작가들의 섬세한 손끝과 지난 1년간의 노력을 오롯이 담아낸다.
천아트반은 지난 1월 단 4명의 수강생으로 조용히 출발했지만, 예술의 재미와 만족도가 입소문을 타며 현재는 15명으로 늘어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참여자들은 평소 접하기 어려운 예술 활동을 통해 삶의 여유를 찾고, 문화적 감수성을 키워왔다는 평가다.
주민들은 단순한 취미를 넘어, 지역 주민들과의 소통과 공감의 창구로 ‘천아트’를 활용하고 있다.
전시회를 통해 한 해 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지역사회와 공유함으로써 주민이 주도하는 문화 활동이 어떻게 지역 공동체의 활기를 불어넣는지 보여주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강명경 동산동장은 “이번 전시회는 주민 스스로 이뤄낸 소중한 문화 결실이자, 서로를 이해하고 어우러질 수 있는 따뜻한 축제의 장”이라며,“앞으로도 주민이 주체가 되는 자치 프로그램을 꾸준히 발굴하고 확대해, 지역 공동체의 활력을 더하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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