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여름방학을 맞아 어린이들이 영어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실력을 키울 수 있도록 다양한 영어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시는 15일, 익산 어린이영어도서관에서 하반기 ‘AR(영어독서능력향상)’ 프로그램 정기회원과 ‘여름방학 영어문화학교’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AR 프로그램’은 미국 르네상스사(Renaissance Learning)에서 개발한 영어 독서 퀴즈 프로그램으로, 아동의 수준과 관심사에 맞춘 맞춤형 영어 독서를 지원한다.

오는 8월부터 12월까지 5개월 동안 진행되며, 참여자는 미국 학년 기준 독서 수준을 진단하는 SR(Star Reading) 테스트를 받은 후 자신의 수준에 맞는 영어책을 읽고 주 1회 도서관을 방문해 독서 퀴즈를 풀이하게 된다.

특히 여름방학 기간에는 원어민 강사와의 1:1 컨설팅을 통해 읽기·쓰기·토론 중심의 개별 독서 진단도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7,000여 권의 전자책을 제공하는 영어 전자도서관 ‘마이온(myON)’ 프로그램 정기회원도 함께 모집한다.

모집 인원은 AR 프로그램 80명(초등생 70명, 중학생 10명), 마이온 40명이며, 오는 17일 오전 10시부터 어린이영어도서관 누리집(lib.iksan.go.kr/eng_lib)에서 선착순으로 접수받는다. 두 프로그램은 중복 신청이 가능하다.

이와 더불어 시는 오는 8월 1일부터 14일까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몰입형 영어수업 ‘여름방학 영어문화학교’를 운영한다. 총 6개 강좌로 구성된 본 프로그램은 실용 영어를 중심으로 원어민·내국인 강사가 함께 진행한다.

참가 신청은 7월 23일 오전 10시부터 누리집을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받으며, 신청 전 도서관을 방문해 SR 테스트를 받고 결과에 따라 적합한 반을 선택할 수 있다.

이외에도 3세부터 7세 유아를 대상으로 한 영어 놀이 프로그램이 8월 19일부터 22일까지 4일간 마련되며, 초등과정과 함께 오는 23일부터 접수한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되지만, 일부 강좌는 교재비·재료비가 별도로 발생할 수 있다.

송지영 모현시립도서관장은 “이번 여름방학 동안 AR 프로그램과 영어문화학교가 어우러져 어린이들에게 창의적이고 몰입도 높은 영어 체험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다양한 영어 독서와 문화 수업을 통해 어린이들이 즐겁게 영어 실력을 키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