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이서면에서 자녀의 첫돌을 기념한 익명의 나눔이 이어져 지역사회에 따뜻한 울림을 주고 있다.
이서면 행정복지센터에 따르면, 최근 이서면에 거주하는 한 젊은 부부가 백미 10kg 5포를 들고 조용히 센터를 찾아 기탁 의사를 밝혔다.
이유를 묻는 직원의 질문에 이들은 수줍게 “아이가 첫돌을 맞았다”며, “기쁨을 나누고 싶다”는 짧고 따뜻한 말만 남긴 채 이름을 밝히지 않고 자리를 떴다.
기부된 쌀은 지역 내 취약계층 이웃에게 전달될 예정이며, 부부의 따뜻한 마음이 담긴 나눔은 조용하지만 큰 감동을 남겼다.
이서면 맞춤형복지팀 관계자는 “익명을 고수한 채 나눔을 실천하신 부부의 마음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그 따뜻한 마음이 이웃들에게도 온전히 전해질 수 있도록 정성껏 전달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기부는 작지만 깊은 배려와 사랑이 깃든 지역사회 선행 사례로, 나눔의 본질을 다시금 되새기게 하고 있다.
더펜뉴스 장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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