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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시-김제여고, 환경 프로젝트 손잡고 지역문제 해결 ‘모범 사례’로

‘지구in우리 지역에서 찾는 환경 해답’ 통해 실천적 환경교육 실현

 

김제시(시장 정성주)가 지역 고등학교와 손잡고 청소년 주도의 환경문제 해결에 나서며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시는 17일, 김제여자고등학교(교장 나효남)의 환경 탐구 프로젝트 ‘지구in우리 지역에서 찾는 환경 해답’ 분과와 연계해 지역 자원순환 정책과 실천적 환경교육을 접목한 협력 사례를 소개하며, 교육특구로서 김제시의 모범적인 민관학 협업 성과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자율적 교육과정 운영 주간(7월 11~17일)을 활용해 진행됐으며, 환경에 관심이 많은 2·3학년 학생들이 교사 김미진, 박혜진, 최현우와 함께 주도적으로 기획했다. 특히 첫날에는 김제시 자원순환과 소속 이정훈 환경미화원이 직접 학교를 찾아, 지역 생활폐기물 처리 실태와 정책 방향에 대해 강의하며 실질적인 정보 제공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후 학생들은 학교 주변 주거지역과 상업지역을 대상으로 플로깅 활동을 실시하고, 수거한 쓰레기를 유형별로 분류해 통계를 작성했다. 이 과정에서 ‘통그라미’ 앱을 활용한 디지털 지도화 작업을 통해 쓰레기 밀집 지역을 시각적으로 분석하는 등 데이터 기반 접근도 눈길을 끌었다.

 

프로젝트의 결과로, 김제여고 학생들과 교사는 16일 김제시 복지환경국장실을 방문해 쓰레기 문제와 환경보전 방안을 담은 제안 보고서를 직접 전달했다. 또한 학생들은 환경송 제작, 유아 대상 환경 동화책, 무단투기 감시 방안 제안서 등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기여가 가능한 다양한 산출물을 준비 중이다.

 

박금남 복지환경국장은 “학생들의 창의적인 시도와 환경을 향한 진지한 고민이 행정에도 큰 울림을 줬다”며 “김제시는 앞으로도 지역 교육기관과 적극 협력해 청소년이 주도하는 지속가능한 환경보전 실천이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협력 사례는 교육특구인 김제시가 미래세대를 환경보전 주체로 양성하며, 지역문제를 청소년 스스로 탐구하고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는 교육환경 조성에 기여한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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