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여름방학을 맞은 초등학생들의 돌봄 공백을 해소하고 아동 복지 향상에 나섰다.
익산시는 방학 기간 중 다함께돌봄센터 9개소를 대상으로 급식비를 전액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교육발전특구 예산을 활용해 이루어지며, 이용 아동의 결식 우려를 해소하고 가정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다.
그동안 다함께돌봄센터에서는 자부담 형태로 급식을 제공해 왔다. 그러나 여름방학 동안에는 시가 직접 급식 예산을 지원함으로써 모든 이용 아동이 고르게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
급식은 위생과 품질이 검증된 지역 도시락 업체를 통해 제공되며, 성장기 아동의 영양 균형을 고려한 건강하고 다양한 식단으로 구성된다.
시 관계자는 “방학 중에도 돌봄센터를 이용하는 아동이 안전하고 든든하게 하루를 보낼 수 있도록 세심하게 챙기겠다”며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위한 따뜻한 행정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 학부모는 “맞벌이 가정은 방학 중 아이 돌봄이 가장 큰 고민인데 급식까지 지원해주니 정말 큰 도움이 된다”며 “더 안심하고 아이를 센터에 맡길 수 있게 됐다”고 반가움을 전했다.
익산시는 현재 9개소의 다함께돌봄센터를 운영 중이며, 올해 2개소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시는 돌봄 인프라를 촘촘히 구축함으로써 초등학생의 방과 후 공백을 해소하고, 지역사회 중심의 아동 돌봄 체계를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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