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도서관이 여름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시민들을 위한 문화 피서지로 탈바꿈한다. 책과 음악, 체험이 어우러진 특별한 프로그램이 더위에 지친 시민들에게 쉼과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익산시는 21일 “영등시립도서관과 유천도서관을 중심으로 8월 초 다양한 여름방학 문화행사를 운영한다”고 밝혔다.먼저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아주 특별한 여름휴가’ 음악회가 8월 2일과 9일 각각 유천도서관과 영등도서관에서 열린다.
8월 2일 유천도서관에서는 ‘음악이 들리는 도서관’을 주제로 클래식 OST 연주회가 펼쳐진다. 연령 제한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영화·애니메이션 속 친숙한 음악을 중심으로 무더운 여름날의 감성을 달랜다.
이어 8월 9일 영등도서관에서는 ‘심벌은 어떤 소리가 날까?’를 주제로 드럼, 마림바, 피아노, 베이스 등 4가지 악기 연주와 타악기 심벌에 얽힌 이야기를 결합한 이색 공연이 진행된다. 이 공연은 오는 22일부터 영등도서관 누리집을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영등시립도서관은 어린이 대상 여름방학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준비했다.
오는 29일부터 8월 8일까지 영등·부송·유천·금마·황등도서관에서는 △엔조이 영어놀이터 △우리 맛 디저트 여행 등 17개 강좌가 포함된 도담도담 어린이 문화교실이 운영된다.
또한 8월 5일부터 8일까지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여름방학 독서교실’이 마련된다. 환경과 경제 등 다양한 주제의 독후활동을 통해 자기주도적 독서습관 형성을 유도하며, 우수 수료자에게는 익산시장상과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장상이 수여된다.
시 관계자는 “책과 문화예술이 어우러진 도서관에서 가족과 함께 특별한 여름을 보내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에게 열린 문화공간으로서 도서관의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프로그램 관련 자세한 내용은 익산시 통합도서관 누리집 또는 유천도서관(063-859-7557), 영등도서관(063-859-7346)으로 문의하면 된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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