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무주군에서 ‘2025 무주태린이 문화페스타’가 한창 진행 중이다. 이번 문화페스타는 태권도의 대중성과 접근성을 높이고, 어린이와 초보자, 가족 단위의 태권도 참여자를 확대하기 위해 기획됐다.
(사)세계어린이태권도연맹이 주최·주관하고, 무주군과 전북시니어태권도협회, 한국브레인태권도연구소, 태강원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경락품새 교육과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눈길을 끈다.
지난 7월 1일부터 9월 4일까지 무주군민 30명을 대상으로 한 경락품새 교육이 무주국민체육센터 별관과 태권도원 공공스포츠클럽에서 열리고 있다. 교육은 매주 화·목요일에 무주국민체육센터에서, 금요일에는 태권도원 도약센터에서 최재균 경락품새시범단장과 이도우, 유영석 지도자가 1시간씩 지도하고 있다.
교육에 참여한 이모 씨(64)는 “나이가 많아 걱정했지만, 우리 나이에도 무리가 없는 동작을 배워 건강과 자신감을 동시에 얻고 있다”며 “9월 체험 행사에도 꼭 참가하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무주반딧불축제 기간인 9월 12일부터 14일까지 무주국민체육센터와 축제 행사장 일원에서는 태권도 체험과 관광 행사가 개최된다. 첫날에는 국민체육센터에서 전시회 관람과 종이접기 퍼포먼스, 문화체험이 진행되며, 2~3일 차에는 경락·브레인품새, 버추얼태권도, 스파링시스템 체험, 여성호신술 세미나 및 체험 프로그램이 한국브레인태권도연구소 김철형 소장의 주관 아래 펼쳐진다.
박금규 무주군청 태권문화과장은 “태권도가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스포츠로 주목받으며, 무주가 태권도 성지로서 위상을 더욱 강화할 기회”라며 “무주태린이 문화페스타와 반딧불축제가 서로 빛을 발하며 지역문화와 관광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무주군은 이번 행사를 통해 태권도 문화 저변 확대와 함께 지역 축제의 풍성함을 더하며, 군민과 방문객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 분위기 조성에 힘쓰고 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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