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공공형 방과후학습관 ‘더봄’을 통해 아이들의 미래 역량과 교육 기회를 동시에 키워나가고 있다.
익산시는 23일, 교육발전특구 사업의 일환으로 운영되는 공공형 방과후학습관 ‘더봄’ 2기 교육과정을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지난 1기 운영에서 높은 만족도와 참여율을 기록한 데 이어, 2기에서는 교육 대상을 중학생까지 확대하고 프로그램 다양성과 질을 더욱 강화했다.
‘더봄’ 1기는 천연재료 화장품 만들기, 힐링원예, 미술치료, 코딩, 드론축구, 웹툰 등 흥미와 적성을 고려한 방과후 수업을 중심으로 지난 4월부터 8주간 진행됐다. 초등학생 668명이 참여했으며, 참가자와 학부모로부터 약 93%의 만족도를 얻으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번 2기 교육과정에서는 기존 인기 프로그램은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수업이 대거 추가됐다. 특히, 방과후 수업 아이디어 경연대회 ‘방과후를 부탁해’를 통해 발굴된 일본어 강좌 ‘모찌모찌니혼고(GO)’가 정식 프로그램으로 편성돼 눈길을 끈다.
이외에도 원어민 영어회화 수업과 독서토론 수업 등 글로벌 역량과 논리적 사고력을 키울 수 있는 교육 콘텐츠가 새롭게 도입됐다. 코딩과 드론 수업은 수요에 따라 시수를 늘려 더 많은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더봄’을 통해 맞벌이 가정의 돌봄 공백을 줄이고, 지역 아동 모두에게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는 양질의 교육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교육의 질은 높이되 비용 부담은 낮추는 ‘공공형 방과후 모델’로서의 역할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더봄’ 2기 교육과정은 전용 누리집을 통해 신청 가능하며, 교육공동체지원센터(063-850-7147)를 통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더봄 1기에서 확인한 현장의 호응을 바탕으로 2기 교육과정을 내실 있게 준비했다”며 “더봄이 단순한 돌봄을 넘어, 아이들의 꿈과 재능이 자라는 미래 교육의 장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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