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입암면 지역에 첫 간선임도를 개설하며 산불 대응력 강화와 산림경영 기반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시는 지난 23일 입암면 반월마을에서 지역 주민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입암단곡 간선임도 개설공사’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사업 개요와 추진 일정, 주민 협조사항 등을 공유하고, 질의응답을 통해 주민들과 적극적인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간선임도는 입암면 연월리 반월마을에서 차단리 차단마을까지 약 5km 구간을 연결하는 사업으로, 올해 1차 구간 1.95km를 우선 착공하고 2026년까지 나머지 구간을 단계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폭 4m 내외로 조성되는 간선임도는 산불 등 재난 발생 시 신속한 현장 접근을 가능하게 하고, 산림 소유자들의 임산물 반출과 산림 경영활동을 원활히 지원하는 핵심 기반시설로 평가된다.
설명회에 참석한 한 주민은 “최근 산불 위험이 갈수록 커지는 상황에서 입암면에 첫 임도가 생긴다니 정말 반갑고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시 관계자는 “임도는 단순한 도로가 아닌, 산림 보호와 재해 예방, 지속 가능한 산림자원 관리를 위한 필수 인프라”라며 “공사 과정에서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현장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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