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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만경강 수변도시’ 개발사업 본궤도…민간 4개 기업 참여 의향

우미건설·엘에스와이·엔에스·나무피엠앤씨 등 사업 참여 의사 밝혀
10월 사업신청서 접수…익산시 51% 지분 확보한 특수목적법인 설립 예정

 

익산시가 추진 중인 대규모 도시개발 사업인 ‘만경강 수변도시’ 조성 프로젝트에 민간기업 4곳이 참여 의향을 밝히며 사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익산시는 25일 “지난 9일 공고한 민간참여자 모집에 따라 우미건설, 엘에스와이, 엔에스, 나무피엠앤씨 등 4개 법인이 사업 참여 의향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만경강 수변도시’는 익산시 만경강 일원 약 141만㎡(약 43만 평) 부지에 조성되는 미래형 정주 공간이다. 시는 약 7,000세대가 거주 가능한 주거단지를 조성하고, 청년과 중장년, 은퇴세대까지 포괄하는 복합 주거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단순한 주거 공급을 넘어서 의료·문화·교육 인프라를 갖춘 자족형 도시로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민간참여자 모집은 지난 10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됐으며, 향후 8월 1일까지는 의향서를 제출한 기업에 한해 공모지침서에 대한 질의 접수를 받고, 8월 11일에는 질의에 대한 회신이 이뤄진다.

 

시는 오는 10월 17일 최종 사업신청서를 접수받고, 선정심의위원회 심사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확정할 계획이다. 특히 여러 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할 경우 의향서를 제출한 기업이 반드시 포함돼야 하며, 사업계획서는 투명하고 객관적인 기준에 따라 평가된다.

 

선정된 우선협상대상자와는 협약을 체결한 뒤, 익산시가 51%, 민간기업이 49%의 지분을 보유하는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양경진 익산시 건설국장은 “건설 경기 위축에도 불구하고 4개 민간 기업이 참여 의향을 밝힌 것은 의미 있는 성과”라며 “연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까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새만금 배후도시로서의 기능을 강화하고, 공공기관 유치 등 다양한 시너지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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