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시민이 직접 시정에 참여하는 기반을 다지기 위한 실질적 행보에 나섰다.
시는 25일 예술의전당 세미나실에서 ‘시민참여위원회 워크숍’을 열고 위원들의 전문성과 참여 역량을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워크숍은 익산시 시민참여위원회(위원장 조방영)의 활동 내실화를 도모하고, 다양한 정책현장에서 위원들이 보다 능동적이고 실질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워크숍에서는 박은호 광명시 민관협치조정관이 ‘광명시의 민관협치 사례’를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이어 이진홍 희망연대 사무국장이 ‘익산시 시민참여위원회의 기능과 역할’을 제시하며 익산의 특성에 맞는 참여 모델에 대한 제언을 이어갔다.
참석한 위원들은 질의응답을 통해 실질적 참여를 위한 방안, 운영의 현실적 과제 등을 논의하며 시민참여의 방향성을 함께 모색했다.
조방영 위원장은 “다른 지자체의 성공적인 민관협치 사례를 들으며 우리 위원회의 역할을 새롭게 고민하게 됐다”며 “시민의 목소리가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주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워크숍을 계기로 시민참여위원회가 단순한 자문기구를 넘어, 실질적 정책 변화와 시민 의견 수렴의 창구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후속 지원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익산시 관계자는 “시민참여는 행정의 투명성과 신뢰를 높이는 핵심 가치”라며 “위원회가 정책 파트너로서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과 교류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익산시 시민참여위원회는 지난 4월 공식 출범했으며, 시민공모로 선발된 위원 10명과 시의원, 공무원 등 총 15명으로 구성돼 있다. 위원회는 시정 전반에 시민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행정과 시민 사이의 가교 역할을 맡고 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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