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고품질 쌀 생산과 병해충 피해 예방을 위해 벼 이삭거름을 적기에 시용하고, 벼멸구·도열병 등 주요 병해충 방제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29일 완주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이삭거름은 벼의 수량과 품질을 좌우하는 중요한 웃거름으로, 출수기 기준 20일 전, 어린 이삭이 1~1.5mm 크기일 때가 가장 적기다.
완주 지역 중만생종 기준 출수기가 8월 중순으로 예상됨에 따라, 7월 말이 이삭거름을 주기에 적당한 시기다.
군은 “논의 생육 상태에 따라 10a당 10~15kg 정도의 NK복합비료(17-0-14 기준)를 시용하고, 잎 색이 짙은 논은 질소 시비를 줄이거나 생략하고 염화가리만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안내했다. 또한 “완효성 비료를 사용한 논의 경우, 별도 이삭거름 없이도 충분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병해충 방제에도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최근 타 지역에서 벼멸구 유입이 확인되면서, 완주군은 논 주변 잡초 제거와 수시 예찰, 밀식 포장 집중 관찰 등 사전 방제를 강조했다. 특히 이삭이 패기 시작한 이후 벼멸구는 직접적으로 이삭을 가해할 수 있어, 방제 기준에 도달할 경우 등록 약제를 활용한 신속한 방제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정순연 완주군 기술보급과장은 “지속적인 현장 기술지도와 병해충 예찰 활동을 통해 농가의 안정적인 벼농사를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