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의회가 지역 내 초고압 송전선로 건설에 따른 주민 불안 해소와 실질적인 대응책 마련을 위해 ‘초고압 송전선로 대책 특별위원회’를 공식 출범시켰다.
군의회는 28일 열린 제377회 임시회 제6차 본회의에서 특별위원회 위원장 및 부위원장 선임을 보고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위원회 구성은 최근 장수군 일대에서 추진 중인 초고압 송전선로 건설사업과 관련해 환경 훼손과 주민 건강·안전 문제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군의회 차원의 정책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이뤄졌다.
특위는 위원장에 김남수 의원, 부위원장에 장정복 의원을 선임하고, 유경자, 김광훈, 한국희, 이종섭 의원 등 총 6명의 의원으로 구성됐다. 위원들은 시급한 지역 현안인 송전선로 문제에 공동 대응하며 실효성 있는 대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김남수 위원장은 “특별위원회는 군민의 목소리를 제대로 전달하고, 재산권 보호와 환경 보전에 주력하겠다”며 “현장의 우려를 외면하지 않고, 정책에 반영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특위는 향후 송전선로 사업 추진 경과에 대한 면밀한 검토는 물론, 관련 기관과의 간담회, 현장 점검, 정책 제안 등을 통해 군민 불안을 해소하고 지속 가능한 해결방안을 도출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장수군의회의 이번 조치는 환경권과 주민 안전을 중심으로 한 지역 의회의 책임 있는 대응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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