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와 구미시가 청소년 자치활동의 내실을 다지기 위한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두 지자체는 지난 29일 김제시청소년종합센터에서 청소년참여기구 간 상호 교류활동을 진행하며, 청소년의 정책 참여 역량과 지역 간 협력 기반을 넓혔다.
이번 교류에는 김제시 청소년참여위원회와 청소년운영위원회, 구미시 청소년참여위원회와 청소년운영위원회 등 양 도시 소속 청소년 50여 명이 참여했다. 청소년들은 자치기구 활동을 소개하고 지역 내 청소년 정책과 공간, 프로그램 운영 사례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는 기구별 활동 소개와 친목 도모를 위한 간단한 다과회로 시작해, 청소년시설 홍보 영상을 함께 시청한 뒤, 담당자의 안내로 김제시청소년종합센터를 둘러보는 ‘시설 라운딩’으로 이어졌다. 라운딩을 통해 청소년들은 공간별 활용 목적과 실제 운영 방식을 이해하며 청소년시설에 대한 시야를 넓혔다.
특히 이번 교류는 단순한 견학이나 정보 전달에 그치지 않고,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에 참여한 ‘경험 중심’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참여자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타 지역 청소년들의 활동 사례는 서로에게 신선한 자극이 되었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는 계기가 되었다는 평가다.
최미화 김제시 교육가족과장은 “청소년들이 지역사회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자치기구의 자율성과 실질적 정책 참여를 적극 지원하겠다”며, “이번 구미시와의 교류처럼 앞으로도 타 지역과의 협력을 확대해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김제시는 앞으로도 청소년참여기구의 주도성을 기반으로 다양한 교류활동과 청소년 정책 참여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지역 청소년들이 단순 수혜자가 아닌 스스로 변화를 만드는 주체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뒷받침한다는 방침이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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