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유소년 스포츠 체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이리온(ON) 스크린 스포츠 체험관’의 정기 프로그램화를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익산 중앙시장 중매서 커뮤니티라운지 2층에 위치한 이리온 체험관은 축구, 농구, 양궁, 피칭, 클레이사격, 액션레이싱 등 6종의 가상 스포츠 콘텐츠를 갖춘 체험 공간이다. 전 세대가 이용 가능하며, 전통시장과 청년몰에서 3만 원 이상 구매 시 무료 이용권을 제공하는 등 시민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지난 29일 첫 시범 체험에는 전국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낸 익산 리틀야구단이 참여했다. ‘이승엽배 전국리틀야구대회’와 ‘하늘내린인제배 전국리틀야구대회’에서 각각 3위에 오른 이 팀은 스크린 피칭을 포함한 다양한 스포츠 콘텐츠를 즐기며 훈련과는 다른 체험을 했다.
한 청소년 선수는 “스크린 스포츠를 통해 몸과 마음이 풀리고 다시 힘이 난다”며 “이번 체험을 계기로 다음 대회에서 우승하고 싶다”고 말했다. 코칭스태프 역시 “체력과 집중력 유지, 재미를 동시에 충족할 수 있는 좋은 방식”이라며 정기적 활용 의사를 밝혔다.
익산시는 이리온 체험관을 유소년 스포츠팀은 물론 학교, 청소년 단체와 연계해 정례 프로그램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단순한 놀이 공간을 넘어 청소년들이 스포츠를 통해 도전과 성취를 경험할 수 있는 성장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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