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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공공예식장 ‘웨딩in전주’ 본격 추진

청년 결혼 부담 줄이고, 시민과 함께하는 결혼문화 확산 나서
노송광장·팔복예술공장 등 공공시설 6곳 예식 공간으로 개방

 

전주시가 결혼을 앞둔 청년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소박하지만 의미 있는 결혼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공공예식장 대관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전주시는 이달부터 ‘웨딩in전주’라는 이름의 공공예식장 대관 사업을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공공시설을 예식 장소로 활용하도록 개방해 청년들의 결혼 비용을 낮추고, 검소하고 실용적인 결혼문화를 장려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시는 앞서 전주지역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공공예식장에 대한 선호도를 조사하고, 관련 부서와 협의를 거쳐 6개 공공시설을 예식 장소로 개방하기로 했다.

 

무료로 이용 가능한 공간은 △JB문화공간(실내카페·루프탑) △전주시청 앞 노송광장이며, △한국전통문화전당(공연장·야외마당) △팔복예술공장(다목적실·이팝나무홀·이팝나무광장) △덕진공원 △월드컵경기장 가족공원은 유료로 이용할 수 있다. 유료 시설의 대관료는 최소 9만 원에서 최대 36만 원 수준이다.

 

공공예식장은 연중 운영되며, 예식 희망자는 공유누리 포털사이트(www.eshare.go.kr)를 통해 최소 1개월에서 최대 3개월 전에 예약 신청할 수 있다. 단, 테이블·의자·음향설비 등 부대시설 이용 비용은 별도로 부담해야 하며, 하루 한 건만 대관이 가능하다.

 

전주시는 향후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예식 공간을 추가 발굴하고, 청년 맞춤형 서비스도 개발해 이용자의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김은주 전주시 인구청년정책국장은 “공공예식장은 단순한 장소 제공을 넘어 청년들이 의미 있는 결혼식을 올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결혼문화가 정착되도록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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