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전주시와의 통합 논의를 앞두고 군민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13개 읍·면을 순회하는 설명회를 지난 7월 31일 이서면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유희태 완주군수가 직접 현장을 방문해 군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는 한편, 정재윤 행정자치국장이 ‘완주-전주 통합 바로 알기’를 주제로 설명에 나서며 실질적 쟁점과 재정 여건을 냉정하게 분석했다.
완주군은 설명회를 통해 전주시와 전북특별자치도가 제시한 ‘105개 상생 발전방안’ 중 다수가 예산 확보의 불확실성과 구체적 실행 계획 부재로 군민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통합 추진 과정에서의 일방적이고 강압적인 행정 방식을 비판하며 감정적 대응보다 사실에 기반한 합리적 판단을 강조했다.
최근 일부 언론 보도와 홍보물로 인해 군민 간 갈등이 깊어지는 상황에 대해 우려를 표명한 군은, 설명회를 통해 객관적이고 신뢰성 있는 정보를 제공하며 공정한 공론장을 조성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유희태 군수는 “통합 찬반을 선동하는 대신 군민 스스로 판단할 수 있도록 정확하고 신뢰할 만한 정보를 제공하는 데 집중하겠다”며 “군민의 목소리를 최우선으로 하는 통합 논의 구조 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완주군은 앞으로도 찬반 양측 의견을 균형 있게 존중하고 지역 미래와 군민 삶을 중심에 둔 경제적 논리로 건설적 대화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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