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전북 전주에서 열리는 2025 전주드론축구월드컵(FIDA World Cup Jeonju 2025)을 앞두고, 싱가포르 드론축구 대표팀이 한국을 찾아 실전 훈련과 기술 교류를 진행했다.
전주시는 에드먼드 림(Edmund Lim) 싱가포르 드론축구협회장을 포함한 대표팀이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3박 4일간 경기도 고양시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했다고 6일 밝혔다.
싱가포르는 국제드론축구연맹(FIDA) 가입국이자, 지난해 인천 송도에서 열린 ‘2024 국제드론축구제전’에서 국가대표(Class40) 부문 2위를 차지하는 등 국제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번 방문은 드론축구 종주국인 한국과의 기술 협력과 경기 운영 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해 이뤄졌다.
대표팀은 국내 팀과의 합동훈련 및 친선경기를 통해 전술 전략, 조종 기술, 장비 운영 체계 등을 직접 경험했다. 특히, 실내 경기장 구조와 경기 운영 방식 등 실전에 가까운 환경을 익히며 오는 9월 전주 대회 본선 무대에 대비했다.
에드먼드 림 협회장은 “한국 드론축구는 세계적으로 가장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며 “이번 훈련은 우리 대표팀에게 큰 자신감을 준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전주시는 싱가포르팀의 방한을 계기로 대회 참가국들의 준비가 본격화되고 있는 만큼, 선수단 수송·숙박, 특설경기장 설치, 부대행사 구성 등 전반적인 운영 계획을 더욱 구체화한다는 방침이다.
임숙희 전주시 경제산업국장은 “싱가포르 대표팀의 방한은 전주드론축구월드컵을 향한 국제적 관심을 보여주는 신호탄”이라며 “안전하고 성공적인 대회를 위해 빈틈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전주드론축구월드컵은 오는 9월 열리며, 세계 각국의 대표팀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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