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에 세계 최초 드론축구 전용경기장인 ‘전주국제드론스포츠센터’가 완공을 앞두고 있어, 전주가 국제 드론스포츠 중심지로 도약할 전망이다.
전주시는 덕진구 혁신로 일원에 조성 중인 이 센터 건축 공사를 마무리하고, 오는 9월 개최 예정인 ‘2025 전주드론축구월드컵(FIDA World Cup Jeonju 2025)’ 공식 경기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내부 시설 점검과 최종 준비에 한창이라고 7일 밝혔다.
센터는 4년간 146억 원이 투입돼 연면적 3980㎡, 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됐다. 934석 규모의 관람석을 갖춘 드론축구 전용경기장과 선수 대기실, 경기운영실 등 전문적인 경기 시설을 갖춘 점이 특징이다.
1층 전시실에는 드론축구볼 개발 과정과 경기 규칙, 전주에서 시작된 드론축구의 역사, 국가대표팀 유니폼 등이 전시될 예정이며, 내부 마감 작업 후 일반 관람객에게 공개할 계획이다.
전주시는 월드컵 종료 후 내년 상반기 시범 운영을 통해 운영 매뉴얼을 점검하고, 이용자 의견을 반영해 7월 정식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임숙희 전주시 경제산업국장은 “전주국제드론스포츠센터는 전주가 드론스포츠 산업의 중심 도시로 자리매김하는 중요한 발판”이라며 “월드컵 성공 개최와 내년 개관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월드컵 개막에 앞서 오는 26일 준공식을 열고 기념식과 시설 투어를 진행할 예정이다. 더불어 ‘코리아 드론축구 세미프로리그(KD-League)’ 시범경기가 부대 행사로 열려 경기장과 시설 점검도 이뤄진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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