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어양동이 폭염에 취약한 어르신들을 보호하기 위해 경로당을 직접 찾아 안부를 묻고 안전 점검에 나섰다.
어양동은 7일 관내 경로당 16곳을 순회 방문해 냉방기기 작동 상태를 점검하고, 온열질환 예방수칙과 무더위 대응 요령을 안내했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은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고령층 보호를 위한 조치로, 어양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황상묵), 통장협의회(회장 원영이)와 함께 민관 협력체계로 진행됐다.
현장에서는 어양동장을 비롯한 동 직원들과 주민자치위원, 통장들이 함께 폭염 대응시설을 살펴보고, 어르신들의 건강 상태를 세심히 살폈다. 특히 무더위 쉼터로 지정된 경로당이 평일·주말·공휴일 관계없이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개방되도록 안내하고, 비회원 어르신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했다.
한 어르신은 “더운 날씨에 경로당까지 직접 와줘서 감사하다”며 “시원하고 안전한 공간에서 하루를 보낼 수 있어 안심된다”고 말했다.
박남섭 어양동장은 “경로당은 단순한 쉼터를 넘어 지역 복지의 거점 역할을 하는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폭염뿐 아니라 다양한 상황에 대비한 현장 중심의 세심한 복지 행정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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