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여성일자리지원센터의 디지털 사진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한 경력 단절 여성 6명이 제18회 홍성 전국사진공모전에 출품해 전원 입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이번 공모전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은 이들은 김안심 씨(작품명: 다짐대회), 백정애 씨(아고! 놀래라), 유정숙 씨(깃발), 이주인 씨(나비야 뭐하나), 최경화 씨(행복이어라), 이영숙 씨(갈증) 등 총 6명이다.
교육 과정 중 진행된 출사에서 촬영한 작품을 출품했으며, 감각적인 구도와 참신한 시선으로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마경옥 무주군여성일자리지원센터장은 이번 수상은 단순한 교육 참여를 넘어, 경력 단절 여성들이 사회와 다시 연결되는 계기를 마련한 것이라며 사진을 통해 무주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는 데도 기여했다고 의미를 밝혔다.
또한 “앞으로도 지역 자원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통해 자존감을 회복하고 지역사회의 활력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해당 사진 교육은 지난 4월 29일부터 7월 22일까지 총 16회에 걸쳐 진행됐다. 스마트폰을 활용한 실생활 중심의 사진 촬영 기법과 디지털 활용 교육을 통해, 세대 간 공감과 소통은 물론 여성의 사회 참여를 촉진하는 데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특히 교육은 한국수력원자력(주) 무주양수발전소 소속 시니어전문원이자, (사)한국사진작가협회 전국심사위원으로 활동 중인 오원석 강사의 재능기부로 이뤄졌으며, 총 12명의 경단녀가 참여해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참여자들은 무주향교, 북고사, 반디랜드, 최북미술관, 무주상상반디숲, 머루와인동굴, 태권도원 등에서 출사를 진행하며 무주의 주요 관광지와 일상 공간을 사진에 담았다.
지역 관광지 홍보는 물론, ‘무주 관광홍보대사’로서의 자발적인 역할 수행이 돋보였다는 평가다.
이외에도 수강생들은 제14회 인구의 날 행사와 ‘온정을 나르는 행복 밥차’ 등의 현장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사진으로 기록하며 디지털 자원봉사 영역 확장에도 기여했다.
특히 지난 7월 10일 인구의 날 행사에서는 출산·전입·다자녀 가정을 위한 가족사진 촬영 재능기부에도 참여했다. 해당 사진은 액자로 제작돼 가정에 전달됐으며, 일부는 오는 8월 28일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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