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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치·호랑이’가 전하는 행운…익산 마한박물관, 민화 체험 운영

‘문화가 있는 날’ 맞아 27일 진행…11일부터 선착순 20명 모집

 

익산시가 전통 민화를 주제로 시민과 함께하는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익산시는 마한박물관에서 오는 27일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까치·호랑이 민화 그리기’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조선시대 민화의 상징성과 아름다움을 되새기며, 시민들이 우리 문화유산을 직접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작호도(鵲虎圖)’로 불리는 까치·호랑이 민화는 까치가 상징하는 기쁨과 소식을, 호랑이가 지닌 용기와 기개를 담고 있어 오래전부터 길상의 의미로 사랑받아왔다. 최근에는 K-POP 아이돌을 주제로 한 해외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도 까치와 호랑이 캐릭터가 등장해 새로운 문화적 관심을 모으고 있다.

 

체험은 8월 27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마한박물관 교육체험실에서 진행되며, 오는 11일부터 선착순으로 일반시민 20명을 모집한다. 체험료는 5,000원이며, 신청과 문의는 마한박물관(063-859-4827)을 통해 가능하다.

 

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체험은 단순한 그림 그리기를 넘어 우리 민화에 담긴 의미를 되새기고, 현대적인 문화 콘텐츠와의 연결 지점을 찾아보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마한박물관은 지난 3월 ‘딸기 찹쌀떡 만들기’를 시작으로, ‘우드 스피커’, ‘향기 나는 석고방향제’, ‘선캐쳐 만들기’ 등 올해 총 5차례 ‘문화가 있는 날’ 프로그램을 운영해 시민들의 꾸준한 참여를 이끌어내고 있다. 오는 10월까지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에는 새로운 주제의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질 예정이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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