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는 오는 13일 익산문화관광재단과 함께 고도한눈애 세계유산센터 대회의실에서 ‘익산서동축제 발전 전략 포럼’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2026년 열리는 서동축제의 방향성과 콘텐츠 고도화를 위해 축제 전문가와 학계, 시민이 함께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다.
기조연설은 류인평 전주대학교 관광경영학과 교수가 맡아 ‘축제가 지역 관광 활성화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발표한다. 이어 축제 기획 전문가 장진만 감독이 ‘지역 정체성과 색깔을 살리는 축제 콘텐츠 개발 전략’을 주제로 발제한다.
포럼 좌장은 김세만 익산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가 맡으며, 최영규 전북문화관광재단 사무처장, 양영관 한국지역개발연구원 소장, 소재민 원광보건대 교수, 이진홍 익산 희망연대 사무국장 등이 패널로 참여해 심도 있는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익산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 “지역과 전문가, 행정이 함께 축제를 설계하는 과정이 진정한 시민 참여형 축제의 시작”이라며 “서동과 선화 이야기를 바탕으로 세대가 공감하고 지속 가능한 콘텐츠를 만드는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익산시 관계자는 “서동축제가 백제역사유산과 어우러진 국가대표 문화관광축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이번 포럼에서 나온 제안을 축제 기획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장진만 감독은 대전 0시 축제, 목포 항구축제 등 국내 주요 지역 축제를 성공적으로 이끌어온 축제 전문가로, 지역 역사성과 정체성을 창의적으로 풀어내는 기획력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그의 경험과 전문성이 익산서동축제의 콘텐츠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