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0주년 광복절을 맞아 완주군이 독립운동의 뜻을 기리고 순국선열의 정신을 되새기는 자리를 마련했다.
완주군은 15일 경천면 완주독립운동추모공원에서 기념식을 열었다. 행사에는 유희태 완주군수, 유의식 군의회의장을 비롯해 도·군의원, 보훈단체장, 보훈가족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식전 공연으로 막을 올린 기념식은 헌화·분향, 기념사, 광복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기념관에서는 ‘기억의 80걸음, 마음에 새긴 80년’ 특별전과 함께 현판 제막식이 열렸다. 참석자들은 광복 80년의 발자취와 완주독립운동추모공원의 역사적 의미를 함께 되새겼다.
완주군은 ‘호국보훈의 도시’라는 이름에 걸맞게 매월 1,650여 명의 국가유공자에게 보훈수당을 지급하고, 참전유공자 사망위로금 지원과 현충시설 보수 등 다양한 보훈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보훈가족 합동위령제와 한마음행사도 예정돼 있다.
독립운동가 후손인 유 군수는 “올해 광복 80주년은 해방의 기쁨을 맞은 지 꼭 80년이 되는 역사적인 해”라며 “이번 행사가 광복의 참뜻을 되새기고 순국선열의 정신을 마음 깊이 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의식 군의회의장은 “뜻깊은 날에 만세삼창을 선창하게 돼 영광”이라며 “선열들의 강한 의지를 본받아 군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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