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국내외 종교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종교문화 체험 프로그램 ‘성지혜윰길 다이로운 익산여행’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시는 18일 전국 각지의 종교 관계자 30여 명을 초청해 유교, 불교, 천주교, 개신교 등 4대 종교의 주요 성지를 탐방하는 종교·역사 융합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익산의 종교적 다양성과 문화유산을 국내외에 알리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으며, 참가자들은 △유교적 건축양식이 반영된 두동교회, △한국 천주교의 상징 나바위성당, △전통 불교문화 체험이 가능한 심곡사, △백제 불교문화를 대표하는 미륵사지 등을 차례로 둘러보며 종교와 문화, 역사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익산의 매력을 체감했다.
특히 나바위성당에서는 한국 최초의 사제 성 김대건 안드레아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천주교의 순교 정신을 되새겼고, 심곡사에서는 차(茶)를 통한 마음 수양과 전통문화를 체험해 참가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익산시 관계자는 “익산은 4대 종교가 공존하며 각 종교의 유산과 가치가 잘 보존된 도시”라며 “앞으로도 종교문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국내외 관광객과 교류의 장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성지혜윰길 다이로운 익산여행’은 오는 22일까지 익산시통합예약시스템(www.iksan.go.kr/reserve/index.iksan)을 통해 추가 참가자 신청을 받고 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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