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03 (수)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전주시, 외국인 유학생 정착 돕는다…지역 대학·법률단체와 협약 체결

체류·비자·주거·법률 상담까지…‘글로벌 포용도시’ 실현 위한 공동 대응

 

전주시가 외국인 유학생들의 권익 보호와 지역 정착 지원을 위한 체계 구축에 나선다. 시는 지역 대학 및 법률지원단체와 손잡고 유학생들이 보다 안정적으로 학업과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범지역적 지원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시는 1일 전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전북대, 전주비전대, 전주기전대학, (사)한국외국인유학생법률지원본부와 함께 외국인 유학생 권익 보호 및 정주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전주시가 추진 중인 ‘전주형 인구정책’의 핵심 과제 중 하나인 정주 기반 구축과, 도시 비전으로 내세운 ‘글로벌 포용도시 전주’ 실현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협약에 참여한 기관들은 앞으로 외국인 유학생들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생활·비자·주거 등 제도 안내 및 지원 ▲법률 교육과 상담 ▲문화·체육 통합행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 지원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특히 주목할 점은, 법률지원의 전문화다. (사)한국외국인유학생법률지원본부는 ‘우리학교 변호사 제도’ 운영, 사법통역사 양성, 법률이해 교육 등 실질적인 권익 보호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각 대학은 유학생 대상 교육과 생활 지원, 시는 행정적·제도적 뒷받침, 법률단체는 전문적 상담과 자문을 맡아, 세 주체가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실무협의체를 이달 중 구성하고, 오는 10월부터 구체적인 실행계획에 착수하기로 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외국인 유학생은 단순한 방문자가 아니라 전주의 이웃이자 미래 인재”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유학생들이 안전하고 차별 없는 환경에서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협약이 생활 안정·법률보호·문화 교류를 하나로 잇는 통합적 유학생 지원모델의 출발점이자, 전주가 국제적 인재가 머무는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