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완주군 삼례문화예술촌이 전북 명품 관광지로 자리잡은 가운데, 지역 작가 김성민의 ‘실존적 풍경’ 전시가 11월 1일까지 제3전시관에서 열린다.
김성민 작가는 일상 속 현실을 바라보며 인간 존재의 흔적과 감정을 풍경으로 담아내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전시는 ‘실존적 풍경’이라는 주제로, 갯벌의 드넓은 수평선과 고요한 질감에서부터 주인 잃은 빈집, 인기척 없는 사찰 미륵전, 늦가을 담양 식영정과 경기전 붉은 기둥까지 다양한 공간들을 통해 인간 존재에 대한 본질적 질문을 관람객에게 던진다.
특히 대표작 ‘默(묵)’은 갯벌을 배경으로 시간의 흐름과 존재의 흔적을 섬세하게 쌓아 올리며, 관객에게 실존적 사유의 깊이를 선사한다.
서진순 완주군 문화역사과장은 “가을의 정취와 어우러진 이번 전시가 방문객들에게 깊은 사유와 감동의 시간을 제공할 것”이라고 기대를 전했다.
한편, 삼례문화예술촌은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주말 상설 콘텐츠로 9월 감성 버스킹 공연, 10월 독서 소풍 등 다채로운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 문화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관람 문의는 삼례문화예술촌(063-290-3869)로 가능하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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