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이 도내 최초로 기획재정부와 국민연금공단과 함께 지방살리기 상생 자매결연을 맺었다.
군은 지난 11일 임실치즈테마파크 지정환홀에서 구윤철 기획재정부 경제부총리 겸 장관, 심 민 군수, 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지방살리기 상생소비 활성화를 위한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기재부와 국민연금공단 간부급 관계자, 지역 주민 대표 등 30여 명도 함께했다.
이번 협약은 국민주권정부 출범 후 첫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마련된 ‘지방살리기 상생소비 활성화 방안’의 후속 조치로, 중앙정부와 지자체, 공공기관이 함께 지역경제와 문화, 관광을 활성화하는 새로운 협력 모델로 평가된다.
협약을 통해 세 기관은 ▲지역 경제·문화·관광 분야 활성화를 위한 교류 협력 ▲지역 발전과 주민·직원 복지 증진을 위한 정보 교환 등에 합의했다. 또한 관광교류 확대, 특산품 판매 촉진, 고향사랑기부 확산 등 지속 가능한 협력사업을 발굴해 지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 창출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임실군과의 단체 관광 교류, 특산품 공동구매, 명절선물 교환 등 단발성 지원을 넘어 장기적 동반성장 관계를 구축하고, 기관 주요 행사도 자매결연 지역에서 우선 개최하기로 했다.
협약식에서는 임실군 관광 홍보 영상 상영과 함께 옥정호 순환도로 개설, 옥정호 생태탐방 교량 건립, 세계명견 체험공간 조성 등 지역 현안 사업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도 형성됐다. 이후 참석자들은 임실치즈테마파크를 방문해 임실치즈역사문화관을 둘러보고, 치즈 시식과 치즈 만들기 체험을 통해 임실 특산품의 우수성을 직접 확인했다.
심 민 군수는 “처음으로 기재부와 국민연금공단과 지역상생 자매결연을 맺게 돼 매우 뜻깊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두 기관과의 교류 활성화에 적극 힘쓰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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