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시가 시민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폐기물처리시설 현장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자원순환과 환경 의식 강화에 나선다. 이번 프로그램은 오는 18일부터 시작되며, 전주지역 주요 폐기물 처리 시설을 직접 둘러보며 생활폐기물이 처리되는 전 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시는 초등학생과 시민단체 등을 대상으로 교육 대상자를 모집했으며, 초등학생은 10회에 걸쳐 약 250여 명이 참여하게 된다. 참여자들은 광역 소각장, 재활용 선별시설, 매립장 등 평소 접근하기 어려운 시설을 견학하며 자원순환의 중요성과 실천 방법을 이해하게 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전주시와 전주교육지원청, 전주시주민자치협의회, 전주시니어클럽, 완산시민경찰연합회 등 5개 기관의 협약으로 진행된다. 전주시는 총괄 기획을 맡고, 교육지원청과 주민자치협의회는 대상자 모집과 이동을 지원한다. 시니어클럽은 환경 강사 역할을 맡아 교육을 이끌며, 시민경찰연합회는 현장 안전을 관리한다.
전주시 폐기물처리시설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한 지역에 집결해 접근성이 뛰어나며, 친환경 소각 기술과 재활용 선별장, 음식물 처리시설 등 다양한 견학 코스를 갖추고 있어 시민과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교육 효과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영섭 전주시 자원순환녹지국장은 “이번 견학 프로그램이 시민들의 환경 의식 함양과 생활 속 쓰레기 감량 실천으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안전하고 체계적인 견학이 될 수 있도록 막바지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앞으로 더 많은 시민과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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