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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 어르신들, 대승한지마을서 전통 한지공예 체험

“한지 고무신 만들며 옛 추억도 함께 떠올렸어요”… 삶의 활력 불어넣는 맞춤형 문화체험

 

완주군 어르신들이 전통 한지공예 체험을 통해 잊고 지냈던 옛 감성과 삶의 활력을 되찾는 시간을 가졌다.

 

완주군 예은노인복지센터는 최근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대상자 50여 명과 함께 소양면 대승한지마을을 방문해 전통 한지 고무신 만들기 체험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체험은 전통 한지 제작 방식과 그 의미를 되새기는 교육으로 진행됐으며, 56년 경력의 한지장 김한섭 씨와 그의 아내가 직접 지도에 나서 어르신들과 소통하며 기술을 전수해 눈길을 끌었다.

 

김한섭 한지장은 “평생 한지를 만들어 왔지만, 오늘처럼 어르신들과 함께 전통을 나누는 자리는 더욱 뜻깊다”며 “몸은 힘들어도 한지를 지켜온 것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참여 어르신들은 직접 한지를 활용해 고무신을 만들며 “어릴 적 신던 고무신이 떠올라 뭉클했다”, “손으로 만드는 재미가 크고 정겨웠다”며 즐거운 반응을 보였다. 완성된 작품들은 행사장을 환하게 밝히며 정감 있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정태원 예은노인복지센터 원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체험을 넘어 어르신들이 자신을 돌아보고 삶의 의미를 재발견하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문화체험과 생활교육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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