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시 노인일자리지원기관인 전주서원시니어클럽이 창립 20주년을 맞아 지난 19일 전주화산체육관에서 ‘함께한 20년, 함께여는 미래’를 주제로 기념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우범기 전주시장을 비롯해 남관우 전주시의회 의장, 조범기 한국시니어클럽협회장, 도·시의원, 유관기관 및 전라북도 내 시니어클럽 관장, 노인일자리 참여 어르신 등 1,800여 명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전주서원시니어클럽은 2005년 완산구 중화산동에서 ‘전주 노인인력지원기관’으로 출범해 현재 덕진구 금암동에 위치한 노인일자리 전담기관으로, 공익활동형과 사회서비스형, 시장형, 취업연계형 등 다양한 노인일자리 사업을 통해 매년 2,500여 명의 어르신에게 소득 보장과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탄소중립 실천과 세대 간 돌봄, 투명경영 등 ESG 가치 실현에 앞장서며 어르신 삶의 질 향상과 지역사회 복지체계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날 행사는 1부 기념식과 2부 문화행사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에서는 전주서원시니어클럽의 20년 역사를 담은 기념영상 상영과 함께 유공자 표창, 내빈 축사, 비전선포식이 이어졌다. 참여자 대표와 내빈이 함께 무대에 올라 앞으로의 10년을 함께 열어갈 것을 다짐했고, 김경옥 전주서원시니어클럽 관장은 개회사를 통해 “20년의 발자취는 어르신의 삶과 지역사회의 품격을 높여온 길이었다”며 “앞으로도 생명과 존엄, 상생을 바탕으로 품격 있는 노인일자리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부 문화행사에서는 초청가수 공연과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졌으며, 현장에서 진행된 경품 추첨을 통해 김치냉장고와 스마트TV, 전기밥솥 등 푸짐한 선물이 어르신들에게 전달되며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축사를 통해 “서원시니어클럽이 전주를 대표하는 노인일자리 기관으로 자리 잡은 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노년의 삶을 더욱 풍요롭고 안정적으로 만들 수 있도록 시에서도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주서원시니어클럽은 그간 노인일자리 수행평가 전국 최우수기관 선정, 보건복지부 장관상 수상, 아이템 공모전 최우수상, 노인일자리 확산 우수모델 콘퍼런스 우수상 등 전국 단위에서 굵직한 성과를 거둬왔다. 매년 단일유형 평가에서도 연속 우수 평가를 받으며 전국적인 모범 사례로 인정받고 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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