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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2027 세계문화정상회의’ 유치 확정…글로벌 문화도시로 도약

UCLG 문화정상회의, 10년 만에 한국서 개최…전주 전통문화·비전 세계 무대서 인정
100개 도시 1,500여 명 방문 전망…지역경제 파급효과 167억 원 기대

전주시가 전통문화도시를 넘어 글로벌 문화정책 논의의 중심 도시로 발돋움하게 됐다.

 

전주시는 ‘2027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문화정상회의(Culture Summit)’의 개최지로 최종 확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2017년 제주에 이어 10년 만에 한국에서 다시 열리는 UCLG 문화정상회의로, 전주가 대한민국 대표 문화도시이자 국제 문화외교의 거점 도시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문화정상회의’는 전 세계 지방정부와 국제기구, 문화예술 전문가들이 모여 문화와 도시의 지속가능발전 정책을 논의하는 세계 유일의 국제회의다. 2년 주기로 열리며, 그동안 스페인 빌바오(2015), 한국 제주(2017),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2019), 아일랜드 더블린(2023), 바르셀로나(2025)에서 개최돼 왔다.

 

이번 유치로 전주시는 2027년 여섯 번째 개최 도시가 됐으며, 이는 전주의 전통문화 가치와 도시의 미래 비전이 국제사회에서 높이 평가된 결과라는 분석이다.

 

시는 이번 회의에 전 세계 100여 개 도시에서 약 1,500여 명의 지방정부 대표단과 문화 전문가들이 전주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규모 국제회의 외에도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과 다양한 문화행사가 함께 열릴 예정이어서 약 167억 원 규모의 지역경제 및 관광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앞으로 전주시는 UCLG 본부와 긴밀히 협력해 회의 주제와 프로그램을 구체화하고, 교통·숙박·통역 등 인프라를 정비하는 한편,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문화정상회의를 구현할 방침이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이번 유치는 전주의 문화유산과 미래지향적 도시 비전이 세계에서 인정받은 쾌거”라며,

“2027 문화정상회의를 통해 전주가 ‘문화가 도시의 경쟁력’임을 보여주는 글로벌 무대가 되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주시는 그동안 UCLG 아시아태평양지부(ASPAC)와의 협력, 청년인턴십 교류, 미래도시포럼 공동개최 등 다양한 국제 활동을 지속해 왔으며, 오는 10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2025 세계문화정상회의에는 윤동욱 부시장이 직접 참석해 전주 유치 확정 사실을 알리고 국제적 기대감을 높일 예정이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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