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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구도심, 대한민국 마이스 허브로…‘전주컨벤션센터’ 중심 경제 심장 뛰다

전주종합경기장 부지, 컨벤션센터·호텔·문화시설 집적된 경제 거점으로 탈바꿈
마이스·문화·관광 융합한 전주형 복합단지…일자리·관광객·도시 활력 기대

 

전주 구도심의 중심이었던 전주종합경기장 부지가 전주컨벤션센터 건립을 기점으로 대한민국 마이스(MICE: 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산업의 거점이자 문화·경제 융합형 도시로 새롭게 태어난다.

 

전주시는 전주컨벤션센터를 중심으로 호텔, 판매시설, 문화시설 등을 집적화한 복합 마이스 단지를 조성해 미래 광역도시 전주의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시는 24일 우범기 전주시장과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정준호 롯데쇼핑 대표, 지역 기관장, 시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컨벤션센터 기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했다.

 

컨벤션센터는 약 8만3,000㎡ 부지에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2028년 말까지 완공될 예정이며, 1만㎡ 규모의 전시장과 2,000석 이상 수용 가능한 대회의실, 22개의 중소 회의실, 다목적 광장 등이 조성된다.

 

전주시는 향후 이 공간을 활용해 국제회의, 전시, 포럼 등 대형 마이스 행사를 유치해 전주를 글로벌 마이스 도시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컨벤션센터 인근에는 최신 시설의 호텔과 판매시설도 함께 들어서 전주형 마이스 산업을 뒷받침하게 되며, 관련 인허가 절차도 속도감 있게 추진되고 있다.

 

이와 함께 옛 전주종합경기장 부지에는 전주의 정체성을 담은 문화시설도 속속 들어선다. 이미 착공에 들어간 한국문화원형 콘텐츠 체험 전시관은 총사업비 403억 원을 들여 2027년까지 완공 예정이며, 몰입형 콘텐츠 전시와 영상관, 카페, 창작지원실 등을 갖춘 복합 문화공간으로 조성된다.

 

여기에 AI 기반 콘텐츠 제작 공간인 G-Town과 전주시립미술관도 내년부터 착공이 예정돼 있어 전주만의 독창적인 문화산업 생태계가 기대된다. 이처럼 마이스 산업과 문화·관광 인프라가 융합된 복합단지가 조성되면 연중 관광객과 시민들이 찾는 도시의 중심이자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를 견인할 핵심 축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이곳이 과거 체육과 문화의 중심지였던 만큼, 향후 마이스 산업을 통해 다시 한 번 시민과 방문객이 모이는 전주의 심장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전주한옥마을, 덕진공원, 팔복예술공장, 아중호수 등 기존 관광자원과의 연계 효과도 크며, 이는 전주시뿐만 아니라 전북 전역의 경제 파급효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전주컨벤션센터는 전주의 도시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할 전환점”이라며 “전주의 문화자산과 관광자원, 친환경 기반을 연계한 전주형 마이스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전주컨벤션센터는 전북 전체의 미래 성장동력이 될 핵심 인프라”라며 “대한민국 마이스 산업의 중심축으로 도약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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