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론축구 종주도시 전주에서 개최된 ‘2025 전주드론축구월드컵(FIDA World Cup Jeonju 2025)’이 전 세계 33개국 선수단과 2만여 명의 관람객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28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 대회는 지난 25일부터 4일간 전주월드컵경기장 일원에서 진행됐으며, 국가대표전과 클럽대항전, 시범종목인 크래싱, 슈퍼파일럿 선발대회 등 다채로운 경기들이 펼쳐졌다.
특히 대한민국과 일본 대표팀이 국가대표전 정상에 올랐고, 대만 대표팀이 크래싱 시범종목 우승을 차지했다. 슈퍼파일럿 선발대회에서는 대한민국 황건우 선수가 세계 최강 드론 파일럿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번 월드컵은 드론 스포츠 경기뿐만 아니라 드론산업 국제 심포지엄, 지역 문화예술공연,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함께 진행되어 산업과 문화, 스포츠가 어우러진 융복합 축제로 주목받았다.
심포지엄에서는 글로벌 드론산업의 최신 동향과 전략이 공유됐으며, 전주를 대표하는 거리극축제, 국악 공연 등도 함께 열려 방문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경험을 제공했다.
개막식에는 약 1만5000명, 시상식에는 5000명이 참석하는 등 공식 행사에만 2만 명이 운집하며 전주의 드론축구 종주도시로서 위상이 한층 강화됐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이번 월드컵은 전주가 글로벌 드론 스포츠의 중심임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며 “산업과 스포츠,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글로벌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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