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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 강천사, 저소득 아동·문화소외 계층 위해 성금 1천만원 기탁

지일 스님, “이웃과 함께하는 수행자로 나서겠다”
최영일 군수, “지역사회 따뜻한 나눔에 감사”

 

통일신라 말 도선국사가 창건한 것으로 전해지는 순창의 천년고찰 강천사가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을 실천했다.

최근 강천사 주지 지일 스님은 순창군청을 방문해 저소득 아동과 문화소외 계층을 돕기 위한 성금 1천만원을 최영일 군수에게 전달했다.

강천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24교구 본사인 선운사의 말사로, 석전 박한영 대종사가 1912년부터 1918년까지 연대암과 구암사, 만일사 주지를 겸임하며 머문 유서 깊은 전통사찰이다. 또한 1482년(조선 성종 13년)에는 정부인 설씨의 권선문(국가지정 보물 제728호)을 통한 백성들의 시주로 중건되기도 했다.

사찰 경내에는 강천사 오층석탑(전북도 지정 유형문화유산 제92호)과 석등이 있으며, 수령 300년이 넘는 강천사 모과나무(전북도 지정 자연유산 제6호)와 삼인대(전북도 지정 유형문화유산 제27호)가 자리해 역사·문화적 가치를 더한다.

지일 스님은 “올해 초 주지 소임을 맡으며 지역을 위한 실질적인 나눔을 실천해야겠다는 마음을 품어왔다”며 “이번 기탁이 작은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이웃과 함께하는 수행자로 살아가겠다”고 밝혔다.

최영일 군수는 “강천사의 따뜻한 나눔 정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탁된 성금은 저소득 아동과 문화소외 계층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전했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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