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산 대야전통시장에서 지난 9월 26일부터 27일까지 열린 ‘큰들야시장’이 시민과 관광객들의 큰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는 지역 상인들이 행사 운영과 기획에 적극 참여해 전통시장 활성화와 지역 공동체 협력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뜻깊은 자리였다.
행사 기간 동안 대야전통시장은 방문객들로 북적였다. 시민 노래자랑 대회와 지역 예술인 공연을 비롯해 다양한 먹거리와 판매 부스가 운영됐으며, 현장에서 삼겹살 등 고기를 직접 구워 먹을 수 있는 불판 대여 체험이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대한민국 동행축제’와 연계한 김치담그기 프로그램은 시민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참여 시민들은 직접 담근 김치를 가져가거나 일부를 지역 노인복지센터에 기부하며 나눔의 의미도 함께했다.
첫날 행사장을 방문한 강임준 군산시장은 상인들과 인사를 나누고 직접 음식을 구매하며 전통시장 활성화를 응원했다. 그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자리를 지키는 상인 덕분에 군산 경제가 든든하다”며 “시에서도 전통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군산시는 이번 야시장이 지역 상권과 소비 활성화에 긍정적 효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하며, 앞으로도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군산시는 10월 1일부터 5일까지 해양수산부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수산물·농축산물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지역 전통시장과 수산물종합센터에서 진행해 시민들에게 풍성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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