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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챙김과 공감의 장, ‘제9회 전주시 인문주간’ 출발

판소리와 K-pop으로 만나는 인문학부터 작가와의 소통 강좌까지 5일간 시민과 함께

 

전주시가 아중호수도서관에서 음악과 인문학이 결합된 특강과 콘서트로 시작해 5일간의 ‘제9회 전주시 인문주간’ 대장정에 돌입했다.

 

지난 14일 열린 개막식에는 시민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공감과 치유의 인문학’을 주제로 방수미 소리꾼이 ‘K-판과 K-팝으로 만나는 인생 이야기’ 강연을 진행했다. 판소리의 깊은 서사와 K-pop의 대중적 감각을 재해석한 이번 특강은 관객에게 인문학적 통찰과 음악적 감동을 동시에 선사했다.

 

개막식 이후 이어진 인문콘서트에서는 인문밴드 레이가 참여해 판소리와 대중음악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인문학 체험 무대를 선보였다.

 

올해 인문주간은 오는 17일까지 5일간 진행되며, 전주 인후생활문화센터에서 열리는 ‘뮤지컬로 만나는 치유인문학’과 전주지역 작은도서관, 동네백방 등에서 진행되는 30여 개의 인문학 강좌 및 세미나로 시민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특히 둘째 날인 15일에는 전주시평생학습관에서 ‘나의 왼발’ 작가 김미옥 평론가, 소설가 박지음, 시인 김승일, 작가 하서찬·강윤미 등 6인의 작가가 참여하는 기획 강좌 ‘실패 인문학: 여섯 작가의 인생분투기’가 진행된다. 이번 강좌는 강연과 낭독, 작가와 독자의 대화가 어우러진 무대로, 시민들이 공감과 치유의 인문학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전주시 인문주간은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전주시평생학습관 누리집(e.jeonju.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선옥 전주시 평생학습과장은 “급속한 산업화와 도시화로 각자도생의 시대가 되었지만, 이번 인문주간을 통해 함께 나누고 위로하며 이웃의 의미를 다시 묻고자 한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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