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시 완산도서관이 시민들과 지식과 재능을 나누기 위해 ‘자작자작 책 공작소’ 7기 입주작가 재능기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달 30일부터 내년 2월 7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에는 12명의 전문작가가 참여하며, 시와 소설, 철학 등 다양한 주제를 주제로 시민들에게 창작의 즐거움과 배움의 기회를 제공한다.
프로그램 첫날에는 주미라 동시작가가 ‘사진과 동시의 만남’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으며, 이어 서귀옥 시인의 ‘시(詩)가 오는 찰나의 순간, 지금!’ 강연이 진행됐다. 22일에는 최기재 인문학자가 ‘서양 문화의 출발, 호메로스의 『일리아스』 속 저주’를 주제로 강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11월에는 김종협 시인의 ‘시(詩)가 펜화를 만나다’(12일) ,장창영 시인의 ‘스마트폰 하나로 내 인생샷 완성하기’(19일) ,김경나 소설가의 ‘연인’(29일)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으며, 12월에는 오창환 철학자의 ‘인공지능 시대, 윤리적으로 생각한다는 것은 무엇인가?’(6일) ,김란 소설가의 ‘쓸 것 없는 당신이 오늘 당장 쓰고 싶어지게’(13일) △하채현 소설가의 ‘너는 내 첫 문장이야’(20일) 강연이 진행된다.
내년 1월에도 김소형 시인의 ‘무엇도 시(詩)가 아니고 무엇도 시(詩)가 되는 시간’(1월 3~24일, 총 4회) ,윤승리 인문학자의 ‘김수영의 시론을 통해 알아보는 좋은 글쓰기’(1월 31일) ,정숙인 소설가의 ‘소설이 시작되는 시간’(2월 7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모든 프로그램은 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 가능하며, 참가 신청은 강연 시작 2주 전부터 전주시립도서관 누리집(lib.jeonju.go.kr)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자세한 문의는 완산도서관(063-230-1873)으로 하면 된다.
박남미 전주시 도서관평생학습본부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전문작가들이 시민과 직접 만나 지식과 경험을 나누는 뜻깊은 자리”라며 “많은 시민이 참여해 글 쓰는 창작의 기쁨을 함께 나누길 바란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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