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36회 사과골 무풍면민의 날 행사가 지난 17일 무주군 무풍면생활체육공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무풍면이 주최하고 무풍면체육회(회장 신태섭)가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황인홍 무주군수, 오광석 군의회 의장과 의원들, 윤정훈 도의원을 비롯해 지역주민과 자매결연도시 시민, 향우회원 등 2천여 명이 참석해 화합과 축제의 장을 이뤘다.
행사는 명랑게임과 화합행사(돼지몰이, 신발 양궁, 사과껍질 길게 깎기 등), 기념식, 특별공연 및 노래자랑 순으로 진행됐다. 반딧불 사과 전시와 판매, 시식행사, 포토존 운영 등 부대행사도 마련돼 사과향 가득한 가을의 정취를 더했다.
이날 ‘애향장’은 재경 무풍면민회 하남수 사무국장이, ‘봉사장’은 무풍면생활개선회 송현옥 회장이 수상했다. 또한 무풍면 주민자치위원회 이정선 간사 등 다섯 명이 ‘무주다운 무주, 행복한 군민’ 실현에 기여한 공로로 무주군수상을 받았다.
무풍면 주민자치위원회 최훈철 위원장 등 세 명은 군의회 의장상을, 최연수 씨 등 세 명은 ‘무풍 반딧불 사과’ 브랜드 가치 향상에 기여한 공로로 공로장을 수여받았다.
이와 함께 재경 무풍면민회 임영술 명예회장이 체육발전기금 500만 원을 기탁하는 등 향우회원들의 훈훈한 기부도 이어졌다. 무풍면장학회(회장 이대석)는 최근 출생한 지역 영아 6명에게 금반지와 꽃다발을 전달하며 지역 공동체의 따뜻한 정을 전했다.
서종열 무풍면장은 “무풍은 사과의 고장으로서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무주의 자랑”이라며 “지속 가능한 농업과 태권도 특화 교육으로 발전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무풍은 사과와 고랭지 스마트팜, 국제태권도고등학교 건립을 기반으로 더욱 성장할 것”이라며 “지방소멸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무주다운 경쟁력을 키워가겠다”고 밝혔다.
무풍면은 인구 2천여 명이 대부분 농림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사과와 대학찰옥수수, 고랭지 채소, 더덕, 송이 등 특산물로 유명하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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