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을 정취가 짙어가는 10월, 무주의 대표 관광지 구천동에서 단풍과 불빛, 음악이 어우러진 가을축제가 열린다.
무주군은 오는 10월 25일부터 26일까지 양일간 ‘어사길 걷기와 함께하는 무주구천동 가을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사)무주군관광협의회가 주최하고 관광연합회와 상인연합회가 주관한다.
이번 축제는 구천동의 수려한 단풍과 계곡 풍경 속에서 다양한 공연과 체험, 탐방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을 대표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25일 오후 5시 30분부터 구)탐방센터 앞에서는 명곡 ‘그대 그리고 나’의 주인공인 ‘소리새’의 공연이 열려 감성 짙은 가을 저녁을 물들일 예정이다.
또한 ‘무드등 만들기’, ‘자개 체험’ 등 전통 체험 부스도 함께 운영된다.
이어 오후 6시 30분에는 무주 안성두문마을낙화놀이보존회가 선보이는 ‘낙화놀이’가 펼쳐진다.
낙화(落花)놀이는 한지에 쑥, 숯, 소금을 섞어 만든 낙화봉에 불을 붙여 물 위로 떨어뜨리는 전통 불꽃놀이로, 떨어지는 불꽃이 꽃잎처럼 흩날린다고 하여 이름 붙여졌다.
안성면 두문마을은 2006년부터 낙화놀이 복원 사업을 이어오고 있으며, 2016년에는 전북특별자치도 무형유산으로 지정되었다. 현재는 무주반딧불축제를 대표하는 전통공연 콘텐츠로 자리잡고 있다.
둘째 날인 26일 오전 9시 30분부터는 ‘무주 구천동 어사길 걷기’ 탐방 행사가 진행된다.
탐방 코스 내에는 ‘도자기 열쇠고리 만들기’, ‘가훈 써주기’ 등 체험 부스가 마련돼 가족 단위 참가자들의 발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이윤승 (사)무주군관광협의회 회장은 “무주구천동의 단풍과 계곡, 낙화 불빛이 어우러진 이번 축제는 가을 무주의 아름다움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시나브로 물들어가는 가을, 자연이 선사하는 위로 속에서 몸과 마음을 달래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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