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도시 전주에서 가을을 맞아 시민과 함께하는 독서 축제가 펼쳐진다. 전주시는 오는 11월 1일 전주시청 노송광장에서 전주시 작은도서관 연합 책축제 ‘책 익는 가을’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원하는 ‘독서 기반 지역활성화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시민들이 책과 문화를 가까이에서 체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전주시 97개 사립작은도서관이 참여하며,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주요 행사로는 작은도서관들이 운영하는 △독서체험부스 △어린이 책플리마켓 △책멍공간 △특별공연 △독서골든벨 △먹거리 부스 △참여 이벤트 등이 진행된다. 특히 ‘어린이 책플리마켓’은 어린이와 가족이 직접 집에서 읽은 책과 중고 생활용품을 판매·교환하며 나눔과 교류의 가치를 배우는 참여형 행사다.
‘독서체험부스’에서는 시민들이 책을 매개로 다양한 활동을 경험할 수 있으며, 일부 부스에서는 새활용센터 입주기업과 함께 친환경 체험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또한, 자유롭게 책을 읽으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책멍공간’과 지역 공연팀의 무대공연, 독서골든벨과 먹거리 부스 등도 축제 현장을 풍성하게 한다.
박남미 전주시 도서관평생학습본부장은 “이번 책축제는 작은도서관들이 협력해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자리로, 지역 독서문화 확산과 작은도서관 활성화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작은도서관이 지역사회 속 생활문화 중심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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